'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촬영에 임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위의 정보는 21년 12월 3일 기준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더 추워져서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기 전에(지금도 충분히 힘들지만ㅠㅜ)
부지런히 돌아다니자ㅋㅋㅋㅋ
두 다리 멀쩡할 때 최대한 돌아다녀야지~
오늘은 독립문역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다녀왔다.
사실 다녀온지는 1주일 정도 지났지만,
그동안 일 때문에 바빠서 포스팅은 지금 하는거다ㅠ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가기 위해 독립문역에 내렸다.
독립문역 이름답게 독립문을 만나볼 수 있다.
독립문은 사적 제 32호이다.
1897년에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세운 석조물이다.
독립공원의 서울밤풍경은 이렇게 아름답다
라는 것을 알려주는 안내문이다.
서울의 유명한 명소에 찾아가면 이렇게
'서울밤풍경'이라는 안내문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걸 찾아보는 것도 매력이다.
어제는 선유도공원에 갔더니
선유도공원에도 이런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ㅋㅋ
독립공원을 거닐다 보면 이렇게
붉은 벽돌이 길게 늘어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잘 찾아온 것이다ㅎㅎ
아직 입장하기 전에 외부에서 살짝 찍은 모습인데,
날씨는 좋았으나, 여기가 원래 감옥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니
붉은색 벽돌들이 음침하게 느껴졌다..
이곳은 옛날 서울 서대문형무소라고 불리었다.
1907년에 일제가 한국의 애국지사들을
투옥하기 위해 만든 감옥이다.
옛 서울 서대문형무소의 처음 이름은 경성감옥이었는데,
서대문 감옥, 서대문형무소, 경성형무소, 서울형무소,
서울교도소 등으로 바뀌다가
1967년에 서울구치소가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를 비롯하여
애국시민, 학생들이 투옥되었고,
광복 후에는 반민족 행위자와
친일 세력들이 대거 수용되었다고 한다.
입장하게 되면 이러한 안내문을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날!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기억해두기
여름철과 겨울철은 관람시간이 다르다.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은 동일하지만,
마감시간이 1시간 차이가 난다.
이곳은 관람하는 순서가 있다ㅎㅎ
제일 먼저 서대문형무소
역사전시관부터 관람을 하면 된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모형으로 본떠 만들었다.
전시관 2층은 민족저항실을 만나볼 수 있다.
수감자 이송 시 탈주 방지를 위해
채웠던 수갑과 쇠고랑이다.
'용수'라고 하는 것인데,
수감자 이송 시 일반인에게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얼굴에 씌웠던 도구이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피와 땀을 흘리신 분들...
이곳은 독립운동가의 기록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5천여 장의 수형기록표를 통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되새겨보는 공간이다.
수형기록표는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그 원본은 동위원회에서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사형장을 체험해볼 수 있다..
그다음은 지하 1층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독립운동가를 취조하였던 공간이다.
각 방은 취조실과 임시 구금실, 독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곳에 끌려온 독립운동가는
취조 과정에서 견디기 힘든 온갖 고문을 감당해야만 했다.
독립운동가들이 얼마나 많은 고문을 당하셨는지...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상자 안에 못을 박아두고 사람을 상자안에
집어넣어 마구 흔들어 고통을 주었던 고문도구
이곳은 분위기 자체가 섬뜩해서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역사전시관 밖으로 나오자마자 태극기가 보인다.
그다음으로 중앙사 건물로 이동을 했다.
중앙사는 간수들이 수감자를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근무했던 공간이라고 한다.
위의 왼쪽 사진은 간수 사무소를 재현한 것이다.
우리는 이제 독립운동가들이
갇혀있었던 옥사로 가보았다
이곳은 독방이다.
다들 교도소는 안 가봤어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독방을 한 번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갑갑하고 혼자 있어야 하는 독방...
이곳의 옥사 건물은 수감자들이 실제로
투옥되었던 건물로 1922년 건축되었다.
관람 순서를 따라 옥사 밖으로 나와서
다음 관람 순서로 향하는 길,
VR역사체험관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VR은 볼 수 없었다ㅠㅜ
아까 보았던 태극기와는 또 다른 태극기,
오늘만큼 태극기가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많은 아이들이 이곳을 방문하였다.
또한 커플들도 많이 오더라ㅎㅎ
역사도 배우고, 데이트도 하고 일석이조~
이곳은 사형장인데, 내부는 촬영을 금지한다고
안내문에 적혀있어서 내부사진은 찍지 못했다
아 역광ㅡㅡ 눈부셔
그리고 사형장 옆에 쓰러져있는 나무는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한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사형수들이 원통한 마음에
이 나무를 붙잡고 통곡했다고 하여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전해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다.
붉은 벽돌 감옥 뒤로는 아파트들이
들어선 모습에 이질감이 느껴진다.
우리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독립운동가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그 어떤 날보다 오늘만큼 태극기가 자랑스러운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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