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촬영에 임했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
* 위의 정보는 21년 12월 4일 기준입니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에
오늘도 날씨가 역시 흐리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낮까지는 비가 온다고 한다ㅠㅜ
우산 챙겨 다니는 게 제일 귀찮아ㅠㅜㅠㅜ
3단 우산은 약해서 별로고,
장우산은 들고 다녀야 하니 한 손이 불편하고
비가 오면 여러모로 불편하다 불편해
그래서 블로그 포스팅은 실내 관람
포스팅을 준비해보았다ㅋㅋㅋㅋ
우중충한 하늘... 서울 공예박물관에 도착했다.
이곳은 옛날 안동별궁 터였다.
안동별궁은 고종 17년(1880년) 세자인
순종의 가례를 위하여 지은 별궁으로
현재 서울 공예박물관과 안국빌딩이
자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둘러보게 될 전시 1동!!
이곳은 전시 3동이다.ㅎㅎ
전시 1동에 입장하여
2층에 마련된 상설전시실로 이동하였다.
조선의 장인들은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
아래 국가 행사에 대규모로 동원되어
공예품을 제작하는 한편,
왕실뿐 아니라 민간에서 필요한 의식주와
관련된 다양한 일상용품을 제작하였다.
주칠 함과 나전칠 빗접
조선 후기에 만든 공예품이다.
가장 좌측에 있는 나전칠 빗접은
머리단장 도구를 보관하는 상자이다.
조선 전기 국가 체제가 정비되면서
세종실록과 각종 의궤 등에 실린 견양에 따라
조선 왕실을 대표하는 청화백자 항아리인
화룡준이 제작되기 시작했다.
유교사회의 각종 제약 아래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시대 여성들은
오늘날 관점에서 볼 때 공예 제작자인 동시에
향유자이기도 했다.
고급 재료를 사용한 침선구를 이용해 자신들의
염원을 담은 각종 생활용 자수 작품을 직접
만들어 자신은 물론 온 가족이 사용하도록 했다.
대한제국은 옛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강건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 방식의 수공예가
쇠퇴하고 공예가 산업 기술로 인식되는 변화가 있었다.
고종 황제는 자주적인 강대국을 만들기 위해
외국에 사절단을 파견하여 선진 문물을
견학하게 하였다. 또한,
전통 공예의 가치를 재인식함으로써
전통 공예를 부흥시키고 공예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근대적 교육 기관과
미술 공장을 설치하였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기획전시실은
개관 준비 작업 중으로 패스...ㅠㅜ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전시 1동과 전시 2동은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전시 2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시 2동은 지역의 공예를 보여주는
기획전시 및 공예 역사와 관련된
상설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다.
청동 향완과 청동화로 등이 보인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77호이다.
매병이라 불리는 이 기형을 고려 때는 '준'이라고 불렀다.
매병은 감상용 혹은 꿀, 기름 등을 담는 실용 용기로 사용되었다.
2019년 3월 서울 공예박물관이
미국 크리스티 뉴욕 경매를 통해 수집하였다고 한다.
바다 건너오신 귀한 몸이다.
공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돼 왔다.
인류는 돌, 흙, 나무 등 자연 소재를 가공하는
도구를 발명하고 기술을 개발해
환경의 제약을 극복해 왔다.
아울러 일상생활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꾸리며 문명의 토대를 세웠다.
도구는 장인의 손발과 같고 오랜 제작 과정을
함께 하는 장인의 삶의 일부이다.
장인이 공예 재료들의 물성을 실험하고,
가공하여 작품을 제작해가는 과정에서
도구 또한 유기적으로 변화, 발전해간다.
전시 2동까지 모두 둘러보고 나서
다시 로비로 돌아왔다.
로비에는 공예 도서실도 함께 있다.
무료 박물관이라서 좋았고,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 실내 관람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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