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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거리 & 쌈지길
* 위의 정보는 21년 3월 4일 기준입니다.
오늘은 쌈지길이 자리 잡고 있는
인사동으로 향했다.
지금의 인사동 거리는 종로 2가에서부터 인사동을 지나
관훈동 북쪽의 안국동 사거리까지를 말한다.
그러나 옛날의 인사동 길은 관훈동까지
올라가지 않고 종로 길에서 인사동 네거리
즉 태화관길과 만나는 곳까지였다고 한다.
옛날의 이 거리에는 고미술품과 고서적을 취급하는
상인과 화랑은 없었고,
유명한 가구점과 병원
그리고 규모가 큰 전통 한옥이 많았다고 한다.
인사동에서는 플레이 라인프렌즈를 만나볼 수도 있다.
플레이 라인프렌즈가 있다는 것을 암시라도 하듯이,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이 마중 나와 있다ㅎㅎ
평일 오후 거리는 비교적 한산했으며,
주말에 갔던 익선동 한옥거리 분위기랑은 정반대였다.
평일과 주말의 차이인 것인가, 장소의 차이인 것인가
인사동 거리를 거닐다 보면
쌈지길을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쌈지길에 대해서 잘 모를 때(불과 얼마 전이다ㅋㅋㅋㅋ)
그냥 '00 거리 같이
상권이 잘 발달한 도로겠구나'라고 생각했다ㅋㅋ
근데 쌈지길은 그냥 쇼핑몰 단지였다!
쌈지길은 우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예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 작가의 아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예ㆍ디자인 전문 쇼핑몰이다.
1층 상점들은 첫걸음 길이라고 불린다.
입점되어있는 상점들은 위의 사진을 참고
쌈지길의 여러 가지 상점들이
토속적 정감이 잘 나타나게 안내되어 있다.
2층에서 찍은 사진들,
인사동 데이트 코스로 항상 쌈지길이 언급되는 이유는
도심 속에서 가장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자,
볼거리가 아주 많기때문일 것이다.
사진을 보면 쌈지길 건물 자체가
살짝 경사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쌈지길에는 물론 계단도 있지만,
중앙의 상점들은 오르막길로 형태로
상점들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쌈지길에서 빠짐없이 들러봐야 할 곳과
가까워지고 있다.
바로 이곳 '아이디어스'이다.
아이디어스는 예전에 어플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공장에서 파는 물건이 아닌,
개인 판매자가 직접 만드는
수공예품을 파는 쇼핑 어플인데,
이곳에서 반찬을 구입한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반찬을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집 가까운 곳에 반찬가게가 새로 생겨,
아이디어스를 더 이상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아이디어스 매장은 핸드메이드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창작자들의 핸드메이드 작품을 홍보하고
가치를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동전지갑들도 다 수작업으로 직접 만든 것들이라고 한다.
딱 보기에도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과 달라 보인다.
이곳은 귀엽게 '멍냥이 코너'라고 이름을 붙여놨다ㅎㅎㅎㅎ
강아지나 고양이들을 위한 용품을 판매 중이다.
아이디어스는 층마다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작품을 더 둘러보자.
이곳은 만원 존으로
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을 모아둔 듯하다.
그만큼 저렴하다는 의미겠지?
한참 구경하다가 내 눈을 멈추게 한 것이 있다.
요즘 안그래도 향수가 다 떨어져서
향수 하나 사려고 했는데,
직접 뿌려서 시향도 해보고,
좋은 향기를 많이 맡을 수 있었다.
아이디어스 스토어는 층마다 연결되어 있는데,
꼭대기층부터 시작해서 제일 아래층으로
내려오게 되면 쌈지길 1층의 매장 입구로 나올 수도 있다.
인사동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쌈지길은 항상 빠짐없이 나오던데,
직접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의외로 놀랬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렇겠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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