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촬영에 임했습니다'
창덕궁
* 위의 정보는 21년 3월 15일 기준입니다.
일주일 전에 창덕궁을 다녀왔다.
창덕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조선 ~ 대한제국 시대의 궁궐이다.
1997년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문루가 있으며 증충의 우진각지붕집이다.
위에 소개글에도 작성했지만,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다.
월요일 무슨 일이 있어도 궁궐을 관람해야겠다면
창덕궁 말고, 경복궁으로 향할 것ㅋㅋㅋㅋ
경복궁은 화요일 휴무니까
궁궐전각 무료해설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궁궐전각 출발 장소도 따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태)
후원해설은 후원 입구에서
예약한 시간에 맞게 시작한다고 하니 혼돈하지 말 것
그리고 항상 챙기는 팜플렛ㅋㅋㅋㅋ
입구에 널찍하게 창덕궁의 위치를
알려주는 맵이 있지만,
이것보다 팜플렛을 참고하는 것이 더 좋다.
들고 다니면서 팜플렛을 참고하여 보면
현재 위치와 창덕궁이 얼마나 넓은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창덕궁에 대해서 짤막하게 추가 설명하자면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은 1405년에
제2의 왕궁으로 창덕궁을 창건했다.
그럼으로써 수도 한양의 서쪽에는 경복궁이,
동쪽에는 창덕궁이 위치하여 균형 잡힌 도시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창덕궁!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진선문을 볼 수 있다.
진선문은 창덕궁의 중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단층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돈화문을 지나 금천교 너머에 위치하고 있다.
돈화문에서 들어와서 금천교를 바라보며 찍은 모습
미세먼지가 심하긴 했지만, 날씨는 나름 괜찮았다.
진선문을 지나기 전에 궐내각사로 들어섰다.
왕실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여러 관청들이
궁궐 안에 설치되었고 이를 궐내각사라 부른다.
정치를 보좌하는 홍문관, 건강을 보살피는 내의원,
정신문화를 담당하는 규장각,
왕의 칙령과 교서를 보관하던 예문관 등등...
지금부터 궐내각사를 알아보자
규장각 오른쪽에 위치한 정면 5칸, 측면 2칸의 전각으로
규장각에 둔 관직인 검서관이 사관을 도와 서적의 교정과
서사일을 본 곳으로 역대 임금이 지은 글과
옥새를 보관하고 서적의 수집과 출판을 담당했다.
겨울은 완전히 끝났는지, 요즘엔 조금만 걸어도 덥더라
이때 미세먼지는 많지만,
날씨도 화사해서 궁궐 안을 돌아다니기 좋은 날이었다.
'왕의 초상화를 모셨던 곳, 창덕궁 선원전'
창덕궁 안에는 두 곳의 선원전이 있다.
하나는 이곳 구선원전이고 다른 하나는
후원 쪽에 자리한 신선원전이다.
두 선원전은 조선 국왕들의 초상화를 모셨던 곳으로
구선원전은 숙종 대부터 고종 대에 걸쳐 운영되며
어진이 차례로 추가될 때마다 증축되었고,
신선원전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에 세워져
덕수궁에서 옮겨 온 어진들이 봉안되었다.
정면 8칸, 측면 5칸의 규모를 한 전각으로 액호는 '약방'이지만
내의원이 있던 곳이기에 내의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내의원이 있던 곳이기에 궁중의 진료를 담당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서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사신 접견 등 나라의 공식 행사를 치르던 곳이다.
1908년 인정전 내부를 고치면서
커튼, 전등 설치 등 서양식 실내 장식이 도입되었다.
선정전은 궁궐의 편전으로서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더불어 일상 업무를 보던 곳으로,
지형에 맞추어 정전 동쪽에 세워졌다.
아침의 조정회의, 업무 보고, 국정 세미나인 경연 등
각종 회의가 매일같이 열렸다.
대조전은 창덕궁의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이었으며
왕실 생활의 마지막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이곳 대조전에서는 큰 행사도 자주 열렸다고 한다.
성정각은 세자의 공부방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왕가의 내의원으로 쓰였으며,
단층의 몸채에 중층의 날개채가 직각으로 붙은 독특한 모습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관람을 하다 보면 후원입구에 다다르게 되는데,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후원을 입장할 수 있다.
그런데 후원을 그냥 입장하면 되느냐? 아니다
위에 참고하기 좋으라고 사진을 찍어왔다.
후원관람은 그냥 개인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고,
해설사와 동행하여 1시간 단위로 입장할 수 있다.
성인 기준 5000원이니, 후원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이곳 창덕궁은 창경궁과 이어져 있는데,
왼쪽은 후원 입구, 오른쪽은 창경궁 입구이다.
물론 창경궁의 정문은 이곳이 아니지만,
이곳으로도 창경궁 입장이 가능하다.
낙선재는 왕의 서재 겸 사랑채이다.
헌종은 자신과 효정 왕후 사이에 자식이 없자
1847년 김재청의 딸을 경빈으로 맞이하면서
중희당 동쪽에 낙선재를 지었다고 한다.
낙선재 앞에 홍매화들이 활짝 피었던데, 어르신들 포토존이었다ㅋㅋ
비록 후원 관람은 하지 않고, 돌아섰지만,
창덕궁의 묘미는 후원이라하더라~
팜플렛을 보니까 후원이 더 넓고,
사진 찍을게 더 많은 것 같던데,
다음에 오게 될 경우에는
후원은 미리 예약해서 꼭 관람해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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