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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관람하기 (웬만한 유료박물관보다 낫다)

국내 가볼만한 곳/서울

by 발취남 2021. 9. 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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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촬영에 임했습니다'

 

 

 

 

 

 

 

 

 

 

      농협 농업박물관

  • 서울 중구 새문안로 16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 02-2080-5727
  • 매일 09:30 ~ 18:00 /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 위의 정보는 21년 9월 20일 기준입니다.

 

 

 

 

 



지난 포스팅인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이어서

 

이번에는 농업박물관에 들렀다.

 

농업박물관 옆에는 쌀 박물관이 있는데...

 

체력이 딸려서 패스~

 

 

 

 

 

아무튼 오늘은 농업박물관에 대해서만 다룰 거임

 

 

 

 

 

농업박물관 입구

입구 양옆으로 여러 가지 과일과 야채들이 줄을 서서 맞이해준다

 

레드카펫 깔아줄 기세

 

 

 

 

 

암튼 농업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

 

관람료는 없습니다~

 

 

 

 

 

자, 1층에는 농업 역사관 되시겠다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는

 

기원전 8,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신석기시대부터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지으면서

 

식량을 직접 생산하였으며 물과 먹을 것이

 

풍부한 바닷가나 강가에 움집을 짓고

 

공동체 생활을 하였다.

 

 

 

 

 

청동기시대의 농경마을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은 여러 지역에서

 

발굴된 유적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그중 특히 충청남도 논산시 마전리에서

 

발굴된 마을 유적은 청동기시대의 농사 모습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한다.

 

 

 

 

 

청동기시대 밭

 

청동기시대의 밭농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경상남도 진주시의

 

대평리 유적을 들 수 있다고 한다.

 

밭은 논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서 일찍부터 많이

 

경작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재배되는 작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여러 형태의 밭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쇠도끼 / 쇠낫 / 쇠삽날

사진상으로 가장 좌측에 있는 쇠도끼는

 

철기시대 또는 원삼국시대에 만들어졌다.

 

벌목을 하거나 땅을 파는 데 사용했던

 

토목용 농기구라고 한다.

 

 

 

 

 

소를 이용한 농사

 

 

벼농사의 방법 중 이양법과 직파법이 있다.

 

다들 학창 시절 많이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이앙법이란 모판에 모가 빽빽하게 자라게 만든 뒤,

 

논에 옮겨 심는 방식이었고

 

직파법이란 논에 볍씨를 뿌린 다음 다른 곳에 옮겨

 

심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서 재배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로부터 직파법보다는 이앙법이 훨씬 널리 쓰였다고 한다.

 

하루 종일 허리 숙이고 작업해야 할 텐데...

 

허리 엄청 아프겠다고 생각했다ㅋㅋㅋㅋ

 

 

 

 

 

호미분포도

그리고 각 지역마다 호미의 크기나 모습이 달랐다ㅎㅎ

 

이런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코딱지만한 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호미가 있다는 것이...

 

 

 

 

 

그리고 2층으로 올라와 농업 생활관을 관람해보자

 

 

 

 

 

전시관 바닥에는 이렇게 투명 강화유리?로

 

발판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앙법으로 심어져 있는 모들이 보인다.

 

 

 

 

 

전시관 양옆으로 이렇게 논과 밭의 사계절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디테일에 감탄했다.

 

무료 박물관이지만 웬만한 유료박물관보다 낫다 진짜로

 

 

 

 

 

봄철의 밭은 파종하는 일로 분주했다.

 

쟁기로 밭갈이를 하고 이랑을 지어 거름을 준 다음

 

봄보리, 콩, 조, 수수 등을 파종하였다.

 

조는 워낙 알이 작아서 파종을 하면 싹이 균일하게

 

나지 않기 때문에 빽빽이 돋아난 조를

 

성근 곳에 옮겨 심었다.

 

 

 

 

 

가을이 되면 벼가 익어 들판이 온통 누렇게 변해간다.

 

이 무렵이면 논에 있는 물을 빼내고

 

물이 계속 잘 빠지도록 논 가장자리에 도랑을 쳐둔다.

 

논에 물기가 마르고 벼가 완전히

 

익으면 낫으로 벼를 베어내었다.

 

 

 

 

 

두레 준비

마을 단위의 농업협동조직인 두레는

 

구성원 간의 엄격한 규율 아래 민주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두레가 나기 전 농청이나 정자나무 밑에서

 

두레꾼들이 모여 '대동회의'를 개최하고 호미를

 

농청에 걸어두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를 '호미 모둠'이라고 한다.

 

 

 

 

 

두레 김매기

두레기를 앞세우고 풍물을 치면서 일터에

 

도착하면 먼저 두레기를 넓은 곳에 세우고

 

풍물꾼들이 앞서 논으로 들어간다.

 

이어 좌상이나 공원의 지시로 일꾼들이 논에 들어간다.

 

일하는 중간에는 두렁넘기라 하여 옆 논으로

 

연이어 이동하면서 원을 모아 마지막 쌈을 하는

 

'몬들이'를 하는데,

 

이는 두레 작업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두레 놀이

음력 7월 15일 백중때가 되면 김매기가 모두 끝나고

 

두레조직도 해제된다.

 

이때 두레꾼들은 한 여름 농사의 수고를

 

서로 치하하면서 두레 작업을 결산하는

 

마을 잔치를 펼쳤는데

 

이를 '풋굿' 또는 '호미씻이'라고 한다.

 

 

 

 

 

한국의 마을신앙

 

그리고 마지막 전시관은

 

옛 전통시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하였다.

 

 

 

 

 

여기 근처에 가면 시장 소리가 스피커로 나오는데,

 

센서가 달려있어서 사람이 근처에 가면

 

소리가 나오는 듯했다.

 

완전 조용하다가 갑자기 소리가 나오니까

 

엄청 놀랬다ㅋㅋㅋㅋ

 

여기 사람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있는데다가 모형들도 소름 돋게 생겨서

 

더 놀램ㅋㅋㅋㅋㅋㅋㅋ

 

 

 

 

 

주막

주막은 행상이나 길 떠난 나그네들이 들러 식사와

 

잠자리를 해결하거나 술을 마시며

 

쉬었다 가는 곳이었다.

 

주막은 옛날 사극을 통해서 많이 봤었다ㅋㅋㅋㅋ

 

아무튼 지하 1층에는 농업홍보관이 자리 잡고 있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해 빨리 집으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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